대한민국 코미디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KBS 간판 프로그램 "개그콘서트"가 3년 만에 부활했다. 한때 시청률 30%를 넘나들며 국민 예능으로 군림했던 "개콘"의 귀환에 쏟아지는 기대와 우려, 과연 "개콘"은 잊혀진 영광을 되찾고 코미디 부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? 아니면, 시대착오적인 "웃음 고문"으로 전락하며 쓸쓸히 퇴장할까? "개콘", 영광의 시대는 정말 "레전드"였을까?1999년 첫 방송을 시작한 "개그콘서트"는 21년간 수많은 스타 개그맨과 유행어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코미디의 중심에 있었다. "봉숭아 학당", "달인", "정여사" 등 쟁쟁한 코너들은 온 국민을 웃게 만들었고, 김대희, 신봉선, 박성광 등 "개콘" 출신 개그맨들은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전성기를 구가했다.하지만 "영원한..